저번 소마에 이어 두번째 코테를 보게 되었다.
불합격에 가까운 느낌에 미리 써보는 후기..
나는 삼성SDS의 소프트웨어직 대학생 인턴에 지원을 했다.
0) 코테 일정은 언제 나오는가?
상반기 접수기간은 3월 15일이 마감일이었다. 그리고 서류 발표는 4월 3일 6-7시쯤 나왔다.
두둥 -
그런데 결과 나오자마자 6일 뒤가 코테였다. 😤
뭐 해야지..
1) 코테를 어떻게 준비했는가?
- 백준 기출문제집 무작정 풀기
그리고 일주일에 4개 정도 실버2-골드3 수준의 문제로 풀었다.
또 백준의 삼성SW역량테스트 기출문제에서 골라서 주로 풀었다.
한 문제에 2-3시간씩 걸려서 해명을 하자면, 한 문제 풀다가 막히면 다음 날에 풀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서 늘어진 것 같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너무 많은 시간이 든다 싶을 때는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2시간동안 짠 코드는 너무 길고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고 .. 그렇게 고생하다가 남의 코드를 보면 정말 클린하게 짠 것에 놀라고, 또 거기서 요령 같은 걸 배워서 남의 코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문제당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탓에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삼성 기출은 12개 정도밖에 풀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쯤에는 삼성 기출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을 잡기 시작했고..
하루에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니까 bfs/dfs와 시뮬의 골드5 수준까지는 수월하게 풀게 된 것 같다.
2) 시험 일주일 전에 한 일
- 삼성SW직군 오픈채팅방
시험 일주일 전에 코테 대상자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나는 이 때 삼성SW직군 오픈채팅방을 들어갔다.
여기서는 사소한 꿀팁도 알려주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시험 준비하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여기서 파이참/swea입출력/시험장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 코드트리 삼성기출문제집 둘러보기
백준이랑 비슷하지만, 기출날짜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다. 거의 비슷하다고는 하는데 최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집을 푸는 걸 추천한다.
백준에서 상어 쉬운 문제들만 풀다가,, 여기서 최신 문제를 풀었는데 멘붕이 왔었다. 실제로 시간이 늘어난만큼 난이도가 올라간 듯 하다.
- SW Expert Academy에서 모의역량테스트 풀어보기
모의 역량테스트를 풀면, 실제로 시험장에서 제출하고 문제를 읽는 것의 gui를 경험해볼 수 있다.
시험 환경에 익숙해지면 좋으니까 추천!
3) 시험 문제 및 환경 후기
- 환경
선릉 멀티캠퍼스에서 봤으며, 굉장히 쾌적한 환경이다.
필기구와 신분증을 제외한 모든 것은 책상에 둘 수 없었으며 물도 마실 수 없다.
- 시험후기
코드트리에 벌써 내가 본 시험 문제가 올라와있었다.. 속도 무엇!
첫번째 문제는 익숙한 2차원 배열에서 시뮬을 구현하는 문제였고, 사실 첫번째 문제에 집중하느라 두번째 문제는 제대로 이해도 못했다.
두번째 문제는 구현사항이 많았고, 자료구조를 이용해 관리하는 문제였던 것 같다.
첫번째 문제에서 정사각형을 고르는 부분과 회전하는 부분을 처음 맞닥들여서, 실제 시험장에서 구현만 시간을 오래썼던 것 같다.
최근 문제에는 회전에 관한 내용도 나온다고 하던데.. 최근 문제를 더 많이 풀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 기출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깐, 서류 발표까지 기다리지 말고 서류 작성 즈음부터 기출 하루에 3시간에 한 문제 풀고, 서류 발표가 나올 때부터는 기출을 1시간 30분 이내로 풀 수 있게끔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업 기출 코테 많이 풀어보면서, 해당 문제에 맞는 요령 / 접근법에 익숙해져야한다.
그래도 그간 연습했던 알고리즘을 적용해보고, 4시간동안 알고리즘을 푸는 그런 경험을 했다는 부분에서 만족.
결국 1솔도 제대로 못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알고리즘을 풀어서 대기업 코테를 무사히 잘 넘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삼성은 코테의 유형이 명확하고 겪어봤으니 추후에 준비를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 특정 기업의 코테 기출을 풀면서 감을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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