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을 맞이해 여러 활동을 하며 지내다보니 벌써 2021년이 지나갔다.
돌이켜보면 참 잘한 것 같다는 일도,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 일도,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미루고미루던 후기들도 많고
스쳐지나간 생각들을 그대로 흘려 보내버려 아쉬운 것 같아 조금이라도 정리하려 쓰는 글.
월별로 나열한 뒤에 4L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1월, 2월 (1학년 겨울방학)
1.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독학
2. 하늬가람 수습기수
3. 웹 html, css 독학
4. 인사이트 포스터 제작
😍 좋았던 것(Liked) | - 어도비 툴을 독학하며 여러 작업물을 만들어 본 것 지금 학과에서 하는 여러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던 이유는 이 때에 독학을 해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하나씩 강의를 보고 무언가를 만들어보려 한 연습이 지금 참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 배운 것(Learned) | - 어도비 툴 사용법과 홍보대사 수습활동 이때에 수습 기간에 열심히 한 시연과 테스트가 지금의 활동의 기반이 된 것 같다. 매우 힘들었던만큼 인상이 깊다. 배운 것으로 따지만 툴을 다룰 줄 알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 레이어나 펜툴 등의 사소한 사용법이 쌓여 작업능력이 된 것 같다. |
💦 부족했던 것(Lacked) | - 웹 프로그래밍 스터디의 비효율성 웹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넘쳐 이것저것 해보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시기상조였던 것 같기도 하다. 나름대로 노력은 했으나 효율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고싶지만 하는 방법을 몰라 해맸던 것 같다. |
🕯 바라는 것(Longed for) | - 이 겨울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참 의욕이 넘쳤던 시기인 것 같다. 지금과는 대조되는 열정맨이었던 것 같다. 적당히 쉬면서 해냈으면 좋았을 걸 싶다. |
3,4,5,6월 (2-1학기)
1. Intro to Creative Computing 과목을 통해 p5.js 프로젝트 진행
2. Humanity & Creativity 과목을 통해 웹 전시 진행
3. 자료구조 과목으로 컴공 입문
4. 인사이트 4기 끝
5. 서라운드 졸업
6. 하늬가람 정식기수로 활동
😍 좋았던 것(Liked) | - 웹 전시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과정 성과 타자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웹전시를 꾸며본 것이 인상깊다. 아이디어도 많고 정리하는 과정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대로 주제를 가지고 책을 대여해서 코딩으로 결과물을 내본 것이 뿌듯하다. 또한 회의를 하면서 조사된 자료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 서라운드 작가 활동 후반부로 갈수록 참여를 못한 것 같지만, 디제이의 대사를 직접 쓰고, 그 대사가 읽히며 방송으로 구성될 때의 쾌감은 언제나 대단했다.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 학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던 것도 서라운드 덕분이지 않았나 싶다. 한 지역의 공동체 방송이어도, 방송 구성과 송출 작업은 언제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고된 일이라는 걸 깨달았던 활동. |
📚 배운 것(Learned) | - p5.js로 creative computing 분야에 발을 들여본 것 컴공에서 배우는 코딩보다 너무 재밌는 수업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자율성이 부과되어 있어 내가 하는만큼 얻을 수 있는 수업. 흥미를 느끼는 것만큼 또 창의성과 응용의 벽을 느끼기도 했다. 또, 참 재밌었다-라고 끝내기보다 무언가를 내가 응용한다면 어떨까 싶지만, 아직까지는 수업 외에 응용을 하지 못해 아쉽다. |
💦 부족했던 것(Lacked) | - 다시 공부해야할 자료구조와 C 자료구조를 어찌저찌 끝냈으나... 정렬과 알고리즘 쪽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또한 C언어는 다시 공부해야 앞으로 코딩 과목을 듣기 쉬울 것 같다. - 시간 컨트롤 능력 하늬가람, 인사이트, 서라운드... 지금 생각해보면 제 정신이었나 싶다. 이 때와 방학 때를 이후로 의욕이 싹 사라진 것 같다. |
🕯 바라는 것(Longed for) | - 학기 중의 프로젝트를 잘 정리해두자. 많은 활동을 하면 할 수록 돌이켜보고 기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배운 것과 해온 일을 아카이빙해두어 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겠다. 코드는 깃에, 기록과 정보는 티스토리에, 감정과 생각들은 메모 혹은 블로그에. 또 디자인 작업은 비핸스 같은 홈페이지에 올려볼 생각도 있다. |
7,8월 (2학년 여름방학)
1. 연대 랩실, UI 디자인 작업
2. UI 디자인 사이드 프로젝트
3. Cracking Vue.js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활동
4. 산림청 창업대회 공모전 본선 진출 준비
😍 좋았던 것(Liked) | - 창업 경진대회를 준비한 것 인사이트 활동을 공모전이라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마무리한 것이 뜻깊다. 또, 내가 이 때에 데이터 분석은 나와 안맞다는 걸 느끼고 있을 때라 서비스 창업 기획이라는 적절한 주제를 가지고 더 집중할 수 있던 것 같다. 해당 시장을 분석하고, 우리만의 특장점을 꼽으며 UI디자인을 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너무 재밌었다. 지금도 리브애니웨어 광고를 볼 때면 괜히 부러운 느낌.. 이 후기는 다음에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
📚 배운 것(Learned) | - 웹을 하고싶다면 더 노력하자!라는 깨달음 UI 디자인과 html, css 조금 안다고 이것저것 하려했는데 이건 너무 맨땅에 해딩과 같았다. js도 모르니 vue는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겠고, 빠른 시간 안에 html 구조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부족. 웹을 할 거면 프론트부터 차근차근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것 같다. 이 후기(웹과 관련된 3개의 활동)도 자세히 적도록 하겠다. |
💦 부족했던 것(Lacked) | - 제어 가능 범위를 넘어서까지 욕심을 부린 것 랩실 출근과 외부활동 병행, 공모전까지 그냥 미쳐버린 듯. 이때부터는 제어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터라, 많이 맘고생을 한 것 같다. 시작하기 전에 내가 해낼 수 있는 정신력이 갖춰져 있는지를 필수적으로 확인 해야겠다. |
🕯 바라는 것(Longed for) | - 방학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깨닫기 많은 활동과 수업으로 바빴던 학기. 복습하고 싶기도, 무언가를 새로 하고 싶기도, 외부 스펙을 만들어야 겠기도 하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잠시 쉴 틈도 필요하다. 대학생활은 경험해보는 시간, 사회생활을 하기 전 준비를 하는 시간, 대인관계를 잘 형성하는 시간인만큼 시간을 효율적이고 잘 분배해야한다. 하지만 이 방학 때에는 분배에 실패한 것 같다. 적당히 놀면서 적당히 준비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 |
9,10,11,12월 (2-2학기)
1. 컴공 복전 신청
2. Creative Algorithm으로 프로세싱 작업
3. Visual Story로 연극 올린 것, 글 작업한 것
4. 아텍 해커톤 우수상
😍 좋았던 것(Liked) | - 연극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해본 경험 글을 쓰고 생각을 재정립하여 시각화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 Visual story를 통해 연극을 올리고, 연출 작업을 한 것이 좋았다. 컴공 과목에서 모든 생기를 잃었다가, 이 수업 활동에서는 눈에 생기가 돌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글은 계속해서 써야겠다는 다짐을 한 시간. - 학과 친구들과 해커톤 막연하게 해커톤은 꼭 나가야겠다. 했는데, 정말 좋은 기회로 동기들과 해커톤을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각 친구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우수상까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고된 일이 맞다. 하지만 하얀 백지에서 서비스가 출시 가능하도록 점점 살이 덧붙여지는 과정 속에서 아이디어를 내놓는 일이 재밌다. 하룻밤 동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던 것도 동기들과 함께여서 할 수 있던 일이 아닐까. 이 일도 후기로 작성해야겠다. |
📚 배운 것(Learned) | -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능력이 필요하다 내 안에 상상과 생각이 많다고 다 발현할 순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는 중... 글을 쓰려면 구성 및 연출 능력이 있어야 하며 코딩을 하려면 코딩 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있어야하고 디자인 작업을 하려면 디자인 감각이 있어야한다. 창의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능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정확한 진로를 고르고 그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진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Visual design, Visual story, Creative Algorithm, 그리고 컴공의 여러 과목. 여러 분야를 경험하는 과정에 있었고 다 각각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발전을 위해 꾸준히 무언가를 파헤치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
💦 부족했던 것(Lacked) | - 컴공 전공 과목은 어려워.. 점점 컴공 과목을 많이 이수해야한다. 지금 계절을 들으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본 전공과 컴공의 수업 커리큘럼과 학점 배분 정도가 차이가 크다보니 학점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전공 지식을 쌓아야하는 건 맞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다. 개념은 제때 복습하고 최대한 1주일 전부터는 연습문제와 족보를 많이 푸는 식으로 시험을 준비해야겠다. |
🕯 바라는 것(Longed for) | - 컴공 이수표 작성하기 험난하고 무사한 컴공 복전을 위해서는 스케줄을 잘 짜야겠다. 또 앞으로 더 빡세질테니, 커리큘럼을 잘 고려해서 외부활동을 고르도록 해야지. |
진로에 있어 많은 방황을 한 흔적이 보이는 회고록이다. 대2병 -.-
하지만 많은 혼란이 있던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 같다.
이제는 남은 대학생활 2년에 대한 뚜렷한 진로설정과 To-do 리스트, 커리큘럼을 짜서 체계적이면서도 알차게 마무리하고 싶다. 또 회고록은 이제 분기마다 정리해야겠다.
느낀 무언가를 정리해보았으니, 프로젝트를 잘 아카이빙 해두고 이제는 앞으로의 것을 계획해봐야겠다.
2021년의 권이팅 수고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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